평화협상 불발 땐 추가 제재·관세 도입
우크라는 러 에너지 시설에 드론 공습
미국과 러시아의 '알래스카 회담' 이후 조속히 재개될 것으로 기대됐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2주 합의 시한'을 내걸었다. 러시아를 향해 제재 카드를 꺼내들거나 중재 역할을 포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다.
나는 전쟁과 관련한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전혀 기쁘지 않다”며 “다음 2주에 걸쳐 어떤 길을 갈 것인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주 내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엔 “우리가 무엇을 할지 결정할 것이다. 매우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제재나 관세일 수 있고, 둘 다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고 덧붙였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와, 러시아산 석유 등을 구입하는 국가에 '2차 관세'를 사실상의 중재 포기를 결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피력하며 양국 모두에 '양보'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Page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양자 회담을 추진했으나 양국 간 입장차 속에 성사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Page 밤 트럼프 대통령과 있다는 몇몇 작은 조짐이 보였다”고 말했다.
종전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24일 러시아 각지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러시아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 레닌그라드 에너지 시설 등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 브랸스크, 벨고로드, 쿠르스크, 크림 등지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9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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